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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비용 300만원 아꼈어요"…예비부부 '꿀팁' 뭐길래
4월 결혼비 2238만원…1월보다 325만원 비싸
성수기 결혼식장 비용, 비수기보다 360만원 높아
비수기 평일 대관료는 주말 성수기의 69% 수준
촬영 뺀 ‘드메’ 늘었지만 15개월 새 가격 29% 상승
성수기 결혼식장 비용, 비수기보다 360만원 높아
비수기 평일 대관료는 주말 성수기의 69% 수준
촬영 뺀 ‘드메’ 늘었지만 15개월 새 가격 29% 상승
가장 비싼 달은 4월...성수기 때 생화·도우미 필수 요구도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4월부터 올 6월까지 전국 14개 지역에서 체결된 결혼식장과 결혼대행업체 등 업체 500여곳, 결혼준비대행서비스 계약 11만299건을 분석한 결과를 5일 공개했다.
실제 예식 계약 건수는 5월에 가장 많이 몰렸다. 전체 계약의 12.2%가 5월 예식이었고 6월 11.3%, 4월 10.3% 순이었다. 계약 건수는 5월이 더 많았지만 4월에는 가격대가 높은 예식장이나 인기 시간대 계약이 상대적으로 많이 포함돼 평균 비용이 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성수기와 비수기의 격차도 뚜렷했다. 3~6월과 9~12월 성수기의 평균 결혼 비용은 2156만원으로 1·2·7·8월 비수기 1954만원보다 202만원 높았다. 차이는 주로 결혼식장 비용에서 벌어졌다. 성수기 결혼식장 비용의 중간가격은 1610만원으로 비수기 1250만원보다 360만원 비쌌다. 이 가운데 식대 총액에서 220만원, 대관료에서 100만원 차이가 났다. 최소보증인원은 성수기와 비수기 모두 200명으로 같았다.
정형화된 스튜디오 촬영 뺀 '드메' 유행
예비부부들은 예식 날짜뿐 아니라 준비 항목도 줄이고 있지만 그마저도 가격이 오르고 있다. 결혼준비대행 패키지 가운데 스튜디오 촬영을 제외하고 드레스와 메이크업만 이용하는 드메 계약 비중은 지난해 4월 11.0%에서 올해 6월 19.2%로 늘었다. 15개월 만에 1.7배로 확대된 것이다.
다만 드메 수요가 커지면서 가격도 함께 뛰었다. 드메 패키지 중간가격은 지난해 4월 140만원에서 올해 6월 180만원으로 40만원, 28.6% 올랐다. 스튜디오 촬영을 뺀다는 이유만으로 저렴하다고 단정하기보다 계약 시점의 가격과 포함 항목을 따져봐야 한다.
결혼준비대행업체 150곳 가운데 68곳은 할인 정책을 운영하고 있었다. 여름 혹서기나 겨울 혹한기 등 성수기를 피해 촬영할 때 할인율이 평균 11.4%로 가장 높았고 비수기 할인 11.0%, 평일 스튜디오 촬영 할인 10.0% 순이었다.
최영총 기자 young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