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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반구는 불볕더위, 남반구는 때아닌 폭설·폭우 강타
15만6000가구 정전·주택 파손 속출
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인포바에 등에 따르면 칠레 중남부에는 폭우와 함께 최고 시속 100㎞가 넘는 돌풍이 불어 최소 2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이동 중 차량 위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변을 당했다.
칠레 국가재난예방대응서비스는 이번 폭풍우로 이재민 347명이 발생하고 주민 2052명이 고립된 것으로 집계했다. 하천 범람과 산사태, 침수 피해가 이어지자 당국은 피해 지역에 적색경보를 내리고 재난문자를 통해 주민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주택 피해도 속출했다. 지금까지 주택 11채가 완전히 무너졌고 100여 채가 크게 파손됐다. 일부 피해를 본 주택도 1000여 채에 달했다. 전국적으로 약 15만6000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겼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불어난 하천 때문에 주민 수백 명이 고립됐다.
칠레와 국경을 맞댄 아르헨티나 멘도사주의 안데스 산악지대에서는 폭설과 눈보라로 관광객 2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멘도사 산악지대에는 지난달 중순부터 폭설이 이어져 지금까지 300명 넘게 대피했다. 아르헨티나와 칠레를 잇는 그리스도 레덴토르 국제통행로는 폐쇄됐다.
국경 통행이 중단되면서 화물차 수백 대가 다른 국경 통로로 우회하고 있다. 이 때문에 칠레에 들어가는 데 최대 나흘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