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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에서 15분"…지하철 타고 가는 '공짜 계곡' 난리 [현장+]
휴가 안 쓰고 계곡으로 모이는 사람들
SNS서 '지하철 타고 가는 계곡' 입소문'
"차 안 가져와도 돼"…2030도 발걸음
SNS서 '지하철 타고 가는 계곡' 입소문'
"차 안 가져와도 돼"…2030도 발걸음
서울에서 대중교통만으로 닿을 수 있는 계곡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경남 양산시의 낮 최고기온이 42.5도까지 치솟으며 122년 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프로야구 경기까지 이틀 연속 취소되는 등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뚜벅이 피서객'이 늘고 있다.
"서울에도 이런 곳이?"…30~40분 만에 닿는 계곡
이날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서울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른 날이었다. 그만큼, 한낮이 지난 시간이었지만 신림계곡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젖은 옷차림에 튜브를 든 시민들이 공원을 빠져나가는 사이 계곡으로 향하는 셔틀버스는 연이어 들어왔다. 빈 돗자리를 펼 공간은 바로 찾기 어려웠다. 개울가에는 돗자리를 깔고 음식을 먹는 가족, 물장구를 치는 아이들, 계곡물에 몸을 맡긴 채 더위를 식히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가족과 함께 온 최선혜 씨(58)는 "가족뿐만 아니라 20대, 30대 친구들도 많이 보인다"며 "딸이 SNS에서 보고 오자고 해서 서대문구에서 지하철 타고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조회수 77만회…SNS가 찾은 도심 피서지
신림계곡뿐만이 아니다. 수락산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벽운계곡, 군자역에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긴고랑계곡 등 지하철·버스로 갈 수 있는 도심 피서지가 SNS에서 공유되고 있다. 해당 장소들은 공공시설로 자릿세도, 이용 제한 시간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