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통신원 리포트-중국]中 바이오시밀러 2026년 현황과 향후 5년 전망 그리고 한·중 기업의 상호 협력 기회
글 이상재 객원기자
중국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산업이 ‘모방’을 넘어 ‘선도’로 도약하고 있다. 2025년 시장 규모는 약 300억달러에 이르렀고, 중앙집중식구매(VBP)와 국민건강보험 급여 확대가 저가 바이오시밀러 수요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바이오의약품이 국가 ‘신흥 핵심산업’으로 격상되면서 세제·자금·인허가 등 정부의 지원이 뒤따랐고, 인공지능(AI)·항체약물접합체(ADC)·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 분야로 파이프라인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세계 2위 시장으로 도약… 급여 확대·VBP가 견인
2025년 중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는 약 300억달러(약 40조원)로 추정되며, 2020년 이후 연평균 20% 안팎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로 올라선 중국은 14억 명 이상의 압도적 내수 환자 수요를 바탕으로, 만성질환·항암치료 접근성 확대 정책과 결합해 시장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국민건강보험의 바이오시밀러 급여 적용 범위가 2배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저가 의약품 대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현재 주력 품목은 리툭시맙(Rituximab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 )·베바시주맙(Bevacizumab)·아달리무맙(Adalimumab) 등 항암·자가면역질환용 항체의약품 시밀러다. 점유율 측면에서는 중국 내수 바이오 기업이 85% 이상을 확보해 외국계 오리지널을 크게 앞선다. 가격 경쟁의 핵심 동력인 중앙집중식구매(VBP) 제도는 오리지널 대비 평균 70% 이상 가격을 낮춰 암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기업의 원가 관리 역량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