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美 "안보 뚫릴라" 中로봇 봉쇄…韓 피지컬AI '반사익' 기대
美, 로봇·전력 인버터 수입 금지
중국산 차단하고 우방국은 허용
현대차그룹·삼전 등 수혜 입을듯
중국산 차단하고 우방국은 허용
현대차그룹·삼전 등 수혜 입을듯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글로벌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온 중국 로봇 업체들의 미국 사업은 사실상 막히게 됐다. 중국의 대표적인 로봇 업체 유니트리는 가격 경쟁력과 양산 능력을 앞세워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해왔다.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을 적용한 차세대 로봇도 개발하고 있다.
중국 인버터 업체도 직접적 영향을 받는다. 중국산 인버터는 대량생산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세계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왔다. 선그로와 화웨이는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대표적인 전력장비 업체다.
미국 정부는 해외 로봇·전력장비 업체의 미국 현지 생산을 유도하고 있다. 우방국 업체는 미국에 공장을 짓거나 핵심 부품 조달망을 중국 밖으로 옮기는 조건으로 시장 접근권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 한국 업체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현대모비스, HL만도 등 국내 로봇 부품 생산 업체들은 일찌감치 미국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할 채비를 마쳤다. 연 3만 대 규모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생산할 예정인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올해 하반기 미국 조지아주에 로봇메타플랜트응용센터를 개설한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서 작업 훈련을 마친 아틀라스를 미국 메타플랜트아메리카와 기아 조지아 공장에 차례로 투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최근 미국에 로봇 전담 연구 조직인 로보틱스경험사업추진실을 꾸리기로 했다. 로봇용 액추에이터 제작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 HL만도는 미국 현지에서 로봇의 핵심 관절 부품인 액추에이터를 대량 생산할 방침이다.
LG그룹은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로보틱스사업센터를 출범시켰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정상원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