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명품 업체의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 프랑스 명품 그룹 케링은 올해 2분기 매출이 36억5000만 유로(약 6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기업의 분기 매출이 증가한 건 2023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부쉐론 등 주얼리 브랜드 매출이 18%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케링 그룹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구찌의 실적 감소세도 둔화했다. 구찌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줄어드는 데 그쳐 1분기(-8%), 작년 4분기(-10%) 대비 개선됐다.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주얼리와 아이웨어 부문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LVMH도 핵심 사업인 패션·가죽 제품 부문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다. 7개 분기 연속 감소하다가 반등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