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미항공우주국)의 달 탐사 계획인 ‘문베이스 프로젝트’의 카를로스 가르시아-갈란 총책임자가 “한국은 문베이스 프로젝트를 구현할 역량과 산업 기반을 갖춘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가르시아-갈란 총책임자는 달 탐사 협력 논의를 위해 30일 열리는 ‘우주항공청-NASA 아르테미스 워크숍’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
가르시아-갈란 총책임자는 29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한국 기자 간담회에서 “과거 아폴로 미션 때는 미국 홀로 노력했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국제 파트너들과 손잡고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성취할 팀을 만들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문베이스는 NASA가 지난 3월 미국 달 탐사의 새 방향성을 천명하며 발표한 프로젝트다.
가르시아-갈란 총책임자는 “문베이스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각 국의 역량을 분석 중”이라며 한국에 대해 “달 탐사에 필요한 독보적인 기술과 기대에 부응할 수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파악했다”고 밝혔다.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로는 통신, 위성, 로보틱스 분야가 거론됐다. 누주드 메랜시 NASA 부국장은 “첫번째 단계에서는 달 남극 탐사와 달 표면에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필요한 로봇공학, 모빌리티, 통신·위성 기술에서 한국은 매우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달 인프라 구축의 핵심 분야인 에너지도 협력이 기대되는 영역으로 꼽힌다. 메렌시 부국장은 “원자력 등 에너지 분야에서도 한국과 다양한 협력 기회가 열려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