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GLE 450 4MATIC 쿠페 AMG 라인 나이트 에디션.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GLE 450 4MATIC 쿠페 AMG 라인 나이트 에디션.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의 ‘GLE 450 4MATIC 쿠페’ AMG 라인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특유의 날렵한 실루엣에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주행 성능을 더한 모델이다. 럭셔리 세단의 안락함과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이 결합된 게 특징이다.

지난 20일 내·외관이 검은색으로 마감된 GLE 450 4MATIC 쿠페 ‘나이트 에디션’을 타봤다. 나이트 에디션은 옵시디안 블랙 외장 컬러를 바탕으로 다듬어졌다. 고광택의 블랙 색상으로 마감된 사이드미러 하우징과 다크 크롬으로 처리된 전면 공기 흡입구는 시각적 통일성을 높인 모습이었다. 실내 역시 블랙 나파 가죽을 적용해 차체와 조화를 이뤘다. 국내 50대 한정 판매되는 해당 차량은 완판을 앞둔 상태다.

실내는 세단의 우아함과 스포티한 콕핏 스타일이 결합돼 있었다. 대시보드에는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나란히 배치됐다. 정교한 그래픽과 직관적인 컨트롤 시스템이 운전 편의를 높였다.

2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은 꽉 막힌 도심 정체 구간에서 주행 중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도록 도왔다. 64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와 590와트 출력의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운전에 재미를 줬다. 운전자의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능도 돋보였다. 실내 공기 정화와 마사지, 통풍·열선 시트를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에너자이징 패키지는 장거리 주행 시 피로를 낮춰줬다.

GLE 450 4MATIC 쿠페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9G-TRONIC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 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1kgm의 힘을 낸다.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ISG) 기반의 48볼트 전기 시스템은 가속 시 15kW의 추가 출력과 200Nm의 토크를 순간적으로 보탰다. 출발과 재가속 시 진동과 충격을 완벽히 지우며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감을 전달했다.

에어매틱 패키지에 포함된 댐핑조절시스템(ADS)은 노면 상태와 차량 속도에 맞춰 서스펜션을 지능적으로 제어했다. 불규칙한 노면에서는 각 바퀴를 개별 통제해 정숙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했다. 고속 주행이나 스포츠 모드 선택 시에는 셀프 레벨링 기술이 차고를 낮춰 차체 흔들림을 억제했다.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역시 정확하게 작동해 장거리 운전 부담을 덜었다.

GLE 450 4MATIC 쿠페 AMG 라인DML 48볼트 전기 시스템은 주행 성능과 연료 소비 효율성을 높였다. 블랙 콘셉트를 더한 한정판 나이트 에디션 가격은 1억4000만원 선이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