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빙이 태국 논타부리에 오픈한 '센트럴 노스빌점' 매장. /사진=설빙
설빙이 태국 논타부리에 오픈한 '센트럴 노스빌점' 매장. /사진=설빙
설빙이 미국과 태국 등 해외 시장 출점에 속도를 내며 K디저트 대표 브랜드로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설빙은 이달 초 태국 방콕 인근 대형 쇼핑몰에 태국 1호점을 연 데 이어, 미국 내 매장을 5개로 늘리는 등 해외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28일 발표했다.

설빙은 지난해 미국 가맹 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2개), 콜로라도주, 애리조나주, 텍사스주 등에서 총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애리조나주 템피에 165㎡(약 50평), 70석 규모의 미국 5호점 '레이크하우스점'을 오픈했다. 설빙은 연내 30여 개의 신규 가맹계약 체결을 목표로 플로리다, 시카고, 애틀랜타 등 주요 도시로 출점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도 한층 가속화하고 있다. 호주, 일본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등에서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기반을 다져온 설빙은 지난 4일 태국 방콕 인근 논타부리 지역 대형 쇼핑몰인 '센트럴 노스빌'에 102㎡(약 31평), 50석 규모의 태국 1호점을 새로 열었다. 현지에서는 '생딸기설빙', '망고치즈설빙'과 함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두바이초코설빙'이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 메뉴 전략으로는 한국 인기 메뉴와 현지화 메뉴를 결합한 '투트랙'을 채택했다. 미국에서는 유제품을 제외한 '논데어리(Non-Dairy) 빙수'를, 동남아에서는 '1인용 설빙'을 운영하는 등 현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메뉴를 적극 선보이고 있다.

설빙 관계자는 "K푸드 및 K콘텐츠 열풍과 맞물려 해외 현지에서 설빙 프랜차이즈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국가별 특성에 맞춘 사업 전략과 메뉴 경쟁력으로 미국과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 K디저트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