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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저 금리 가져야"…FOMC 앞두고 Fed 압박한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로 이동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는 인하돼야 한다. 이 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8%~12%까지 될 수 있다. 그게 적정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보다 금리가 낮은 국가들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아니었다면 존재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들은 미국에서 자금을 가져가고 그 덕분에 우리보다 금리가 더 낮다. 그렇게 돼선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가져야 한다. 내가 그 나라들이 버는 돈을 우리의 포트폴리오에 투입하면 우리는 그렇게 될 수 있다"면서 "30년 전처럼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Fed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회의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 FOMC는 28일부터 이틀간 회의를 열고 29일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기준금리는 3.50~3.75%로, 올해 1월과 3월, 4월, 6월 회의에 이어 네 차례 연속 동결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지명한 케빈 워시 의장 체제에서 열린 지난달 FOMC에서도 금리는 동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시 의장에 대해 "훌륭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연준 이사회 내 다른 이사들을 겨냥해 "매우 정치적"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시 의장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자 하지만 일부 이사들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상황이며, 그중 일부는 "나쁜 의도"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워시 의장이 금리 인하 의지가 있어도 이에 반대하는 다른 이사들 때문에 뜻을 관철하지 못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금리 인하의 걸림돌로 꼽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나는 바이든으로부터 역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물려받았지만, 물가는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며 "그리고 (이란) 전쟁이 끝나자마자 매우 크게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