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본주 폭락에 14개 레버리지 26∼28% 안팎 추락
최고가 대비 4분의 1 수준…거래대금 8.3조원·전체 34%로 하락
개인 15조 샀는데…단일레버리지 두달만에 상장가 대비 '반토막'
단일종목 레버리지(14종) 상장지수펀드(ETF)가 28일 폭락하면서 결국 주가는 상장가 대비 절반 이하 수준까지 추락했다.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단일종목으로 하는 레버리지 ETF 주가는 각각 28%와 26% 안팎으로 폭락했다.

순자산이 가장 큰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28.43% 하락한 9천930원에 거래를 마쳤고, 같은 상품의 TIGER도 28.92% 떨어진 8천345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상장 후 최저가로 이날 두 종목은 9천860원과 8천3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삼성전자 단일종목레버리지도 KODEX와 TIGER 각각 26.90%와 26.67% 후퇴한 9천415원과 8천660원에 종료했다.

이날 급락은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본주가 각각 14.65%와 13.39% 폭락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폭락으로 이들 단일종목 레버리지 14종목의 주가는 불과 두 달 만에 상장가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의 경우 상장가는 2만3천450원이었는데, 이날 9천930원에 마감하면서 하락률은 57.65%에 달했다.

같은 상품의 TIGER(종가 8천660원) 하락률도 상장가(1만9천985원) 대비 58.24%를 나타냈고, 이들 두 브랜드의 삼성전자 레버리지도 각각 상장가 대비 56.48%와 56.65% 폭락했다.

단 두 달만이다.

KODEX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의 경우 상장 후 각각 4만4천385원과 3만7천775원까지 치솟았던 점을 감안하면 최고가 대비로 이날 주가는 4분의 1 이하 수준이다.

SK하이닉스 주가 하락률의 두 배 수익률을 가져가는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이날 29.10% 오르며 1만4천530원에 마감했다.

그러나 상장가 2만5원 대비 하락률은 27.37%를 나타냈다.

16개 종목 중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만이 이날 26.86% 오른 2만1천160원에 마감하며 상장가(2만원) 대비 수익을 냈다.

이같은 급락에도 개인들은 이날에도 KODEX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를 각각 4천199억원과 1천523억원어치 사들이는 등 순매수를 이어갔다.

지난 두 달간 이날까지 인버스 2종목을 제외한 14개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개인 순매수 규모는 14조7천59억원에 달한다.

이날에도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전체 ETF 가운데 개인 순매수 1위였고, TIGER는 5위에 오르는 등 개인의 '사재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전날 7조원대까지 떨어졌던 인버스를 포함한 16개 레버리지 종목의 거래대금은 이날 8조2천864억원을 기록하며, 전날(7조4천464억원)보다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 ETF 거래대금 대비 16개 종목의 거래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날 36.7%에서 이날에는 34.2%로 떨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