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자체브랜드(PB)인 무신사스탠다드는 이르면 3분기 ‘리커버리 웨어’ 라인을 출시할 예정이다. 리커버리 웨어란 특수 소재로 제작돼 입고 있는 동안 피로 해소, 신체 회복 효과를 내는 고기능성 의류를 뜻한다. 일본에서는 70조원 가까운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인데 국내에선 일부 스타트업 등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시도가 없었다.

무신사는 원사 전문 업체 효성티앤씨와 함께 리커버리 웨어에 사용될 원사를 개발했다. 이 원사에 포함된 고순도 기능성 세라믹 소재는 체열을 흡수한 뒤 원적외선 형태로 재방사한다. 이를 통해 국소적으로 혈류가 활성화하면서 피로가 풀리는 원리다. 무신사스탠다드는 이 소재를 활용해 외출복과 잠옷으로 모두 입을 수 있는 티셔츠, 바지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제품은 일본 리커버리 웨어 시장을 선도하는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텐셜의 대표 제품 ‘바쿠네’와 비슷하다.

리커버리 웨어 출시는 무신사의 혁신 DNA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에 있는 수요를 발굴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전에 없던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창출해 신시장을 형성하는 도전 정신이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