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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준·안은진 주연 드라마 어쩌나…제작사 이사 횡령 의혹
유니켐은 23일 사내이사 안모씨의 업무상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혐의 발생 금액은 15억원이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1.14% 규모다.
유니켐 측은 횡령 사건에 대해 "안모씨의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했다"며 "횡령 등 혐의발생금액은 회사내부 감사과정에서 확인된 금액이고 추후 수사기관의 수사 등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본 건 관련한 제반 과정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안씨는 과거 '연모', '카지노', '키스식스센스' 등을 제작한 인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유니켐에 합류했고, 사측은 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을 가시화한다고 밝혀 왔다.
안씨는 유니켐에서 '너 말고 다른 연애'를 기획하고 서강준, 안은진 등을 캐스팅해 KBS에 편성했고,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도 공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안씨가 '너 말고 다른 연애'를 KBS에 편성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이 담긴 성명서가 관계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성명서에는 안씨가 제작비를 횡령했고, 이로 인해 드라마 제작이 중단됐다는 내용도 담겼다.
관계자들은 "안씨가 문제가 있어 해임된 건 맞지만 제작에는 문제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함께 문건 내용 중 허위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는 입장이다.
KBS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너 말고 다른 연애'는 현재 일정에 맞춰 정상적으로 제작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안씨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닿지 않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