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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엔비디아, 美 해군 AI 장교 육성한다…슈퍼컴 기증
엔비디아 미 해군대학원에 DGX GB300 기증
AI 전장 훈련 인프라로…미래 지휘관 교육 본격화
잠수함·미사일·드론까지 AI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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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산테크 업계에 따르면 NPS는 지난 22일 황 CEO와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이끄는 새뮤얼 퍼파로 사령관을 미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몬터레이 캠퍼스로 초대해 DGX GB300 AI 슈퍼컴퓨터의 공식 가동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앤 론도 NPS 총장을 비롯해 교수진, 학생, 군 지도부와 이번 프로젝트를 가능하게 한 협력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황 CEO는 행사에서 "AI는 미국 국방의 핵심 기반(backbone)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슈퍼컴퓨터를 미국을 지키는 장병들의 손에 맡겨 이들이 AI를 배우고, 개발하고, 활용해 해군과 해병대, 그리고 합동군에 결정적인 우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DGX GB300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슈퍼컴퓨팅 플랫폼으로, 차세대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초고속 엔비디아링크(NVLink), 대용량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결합해 수천 개의 GPU를 하나의 거대한 AI 시스템처럼 동작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서버로는 수주가 걸리던 초거대 AI 모델 학습과 실시간 추론을 수일 내로 대폭 단축할 수 있으며, 방대한 정찰 및 위성·레이더·음향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해 복잡한 전장 상황을 AI로 분석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미 해군은 이를 활용해 잠수함 탐지와 기상·해양 예측, 미사일 방어, 사이버전 대응, 무인 함정과 드론의 자율 임무 수행, 지휘관의 작전 의사결정 지원 등을 고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방산 관련 연구업계 관계자는 "장교 교육 과정에서는 실제 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워게임과 디지털 트윈 훈련도 가능해져 DGX GB300은 단순한 연구용 컴퓨터를 넘어 미래 AI 기반 해군 전력을 구현하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DGX GB300 시스템은 NPS와 엔비디아가 2024년 12월 체결한 공동연구개발협약(CRADA) 에 따른 AI 공동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엔비디아는 DGX GB300을 NPS 재단에 기증했으며, 재단은 이를 학교에 설치하는 한편 대규모 연산과 메모리 성능이 필요한 연구 프로젝트도 지원했다.
이 같은 협력은 민간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첨단 컴퓨팅 역량을 신속히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국가안보를 위한 기술과 전문성, 혁신을 효과적으로 도입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NPS는 설명했다.
NPS 졸업생이기도 한 퍼파로 사령관은 "압도적인 의사결정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와 컴퓨팅, 인간과 기계의 통합을 활용해야 한다"며 "AI를 통해 관찰·판단·결정·행동·평가·학습·적응의 전 과정을 적보다 더 빠르게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을 현대화하는 것만큼 지도자를 교육하는 방식도 현대화해야 한다"며 "NPS에서 공부하는 장교는 AI를 활용하는 미래의 부대와 합동군을 이끌 준비를 갖춘 채 현장으로 복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CEO는 "미래 경쟁력은 AI 기술 자체보다 조직이 AI를 얼마나 빠르게 배우고 도입하며 적응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나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오늘날의 AI는 그 어느 때보다 접근성이 높아졌으며, 성공을 위해서는 조직이 기술뿐 아니라 정보 시스템과 협업 방식까지 함께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