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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2분기 영업익 흑전 기대로 급등…"컨센서스 1200억" [종목+]
미국 AI 데이터센터發 태양광 수요 확대
이날 오전 9시27분 OCI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4.74% 오른 21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OCI홀딩스의 상승은 이날 발표될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OCI홀딩스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218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 803억원의 영업손실에서 대규모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는 OCI홀딩스가 지난해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 올해 수익 실현을 본격화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OCI홀딩스의 2분기 흑자 전환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것은 주력 사업인 태양광 소재와 반도체 소재 사업이 모두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양광 소재 사업은 미국을 중심으로 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며 태양광 발전 구축 움직임이 활발한 영향이다.
OCI홀딩스는 미국 정부의 중국산 태양광 소재 규제 흐름 속에서 탈중국 공급망 체제를 조기에 구축한 상태다. 말레이시아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만들어 베트남 공장에 공급해 웨이퍼를 만드는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그만큼 미국 반도체 소재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이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반도체 초호황으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이에 OCI홀딩스의 연결 회사이자 반도체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OCI는 사업 확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OCI는 올해 3분기까지 고순도 인산의 연간 생산량을 5000t 확대해 연간 생산량 3만t 체제를 구축한다. 고순도 인산은 반도체 웨이퍼 식각 공정에 쓰이는 핵심 소재로, OCI는 국내 1위의 고순도 인산 공급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OCI홀딩스는 3분기 이후 회사의 주력인 폴리실리콘 사업의 실적 확대를 향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OCI홀딩스 폴리실리콘 사업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는 미국 정부의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른 조사 결과 발표가 꼽힌다. 미국 무역확장법 제232조는 국가 안보의 보장을 이유로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다.
또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남미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재계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예정된 이 대통령의 남미 순방에 국내 주요 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동행할 예정인 가운데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도 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