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학생창업 매출 10억 돌파… 비수도권 1위
지난 원광대에서 열린 ‘2026 도전! 메가시티리그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계명대 스포츠마케팅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팀 ‘JKJ’ 계명대 제공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가 2025학년도 학생창업기업 매출액 10억 5,453만 원을 기록하며 전국 사립대학 5위, 비수도권 1위를 차지했다.

계명대는 대학알리미 ‘2026년 학생의 창업 및 창업지원 현황’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학년도 기준 학생창업자 46명을 기록했고, 학생창업기업 자본금은 8억 6,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단순 창업 수 증가를 넘어 실제 매출 창출로 이어지는 성과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번 성과는 계명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김대건, 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이 구축해 온 창업교육·사업화·창업보육 시스템과 지역 연계 창업생태계가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진 사례로 분석된다.

계명대는 학부생과 대학원생, 교원을 포함한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창업사업화–창업
보육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창업 교과목, 창업동아리, 경진대회, 창업캠프, 시제품 제작 지원, 전문가 멘토링,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췄다.
계명대 공명팀이 2025 로컬 콘텐츠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계명대 공명팀이 2025 로컬 콘텐츠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학원 단계에서도 글로벌창업대학원 창업학 석사과정과 일반대학원 창업학 박사과정을 운영하며 전문 창업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했다. 학부 교육부터 대학원, 사업화, 보육까지 이어지는 연계 구조가 특징이다.

지역 연계 창업교육 모델도 확대되고 있다. 계명대 창업지원단은 대구광역시 도심캠퍼스 주관대학으로서 지역 9개 대학이 참여하는 공동 교양과목 ‘창업학’을 운영 중이다. 대학 간 학점교류와 학교 밖 수업을 결합해 지역 전체를 하나의 교육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교육부 규제혁신 방향을 반영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창업보육 기능도 강화되고 있다. 계명대는 대구 남구청과 협력해 ‘청년창업루키랩’을 운영하며 수도권 유망 창업기업의 지역 이전과 정착을 지원한다. AI, AR, VR, XR 기반 디지털 컬처테크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공간, 멘토링, 시제품 제작, 투자 연계를 제공한다.

AI 기반 콘텐츠 기업이자 유튜브 구독자 약 100만 명을 보유한 하이픽션 스튜디오(HIGHFICTION Studio, 대표 방주호)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계명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계명대는 지자체와 협력한 창업생태계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칠곡군, 대구 남구·중구·달서구 등과 연계해 청년센터 및 창업지원기관을 운영하며 창업교육, 상담, 사업화 지원을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대구청년창업사관학교 민간운영기관 등 다양한 정부사업도 수행 중이다.

교육부와 대구광역시가 추진하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 앵커사업을 통해 창업성과 확산도 추진되고 있다. 계명대는 창업교육과 사업화, 보육을 연계한 단계별 지원을 통해 대학 구성원의 창업 참여를 확대하고 기업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신일희 총장은 “이번 성과는 학생과 대학원생, 교원 등 대학 구성원의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대학 간 공동 창업교육과 지역 연계형 창업생태계를 꾸준히 구축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을 이끌 창업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의 교육·연구 성과가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1998년 중소기업청 대구·경북 1호 창업보육센터로 지정된 이후 전국 최우수 창업보육센터 선정과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는 등 창업 지원 기반을 구축해 왔다.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성과평가에서 ‘최우수’를 받았으며, 2025년 ‘로컬콘텐츠중점대학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최근에는 학생창업팀 ‘JKJ’가 지난 7월 8일(수) 열린 ‘2026 도전! 메가시티리그전’ 창업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