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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재개하는 홈플러스, 美 트레이더조 모델로
"신선식품·PB 위주로 승부"
2000억 입금되면 67곳 재개점
2000억 입금되면 67곳 재개점
긴급운영자금(DIP) 2000억원 조달로 회생 불씨를 되살린 홈플러스가 미국 식료품 유통업체 ‘트레이더조’를 모델로 구조 개편에 나선다. 회전율이 높은 신선식품과 자체브랜드(PB) 상품 위주로 매대를 채워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 기간을 9월 4일까지 연장함에 따라 영업 정상화와 구조조정 작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DIP 대출금이 입금되는 즉시 임시휴업 중인 핵심 점포 67곳의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복층으로 운영하던 매장은 영업 면적을 약 3305㎡(약 1000평) 규모로 줄여 단층으로 바꾼다. 상품군도 회전율이 높은 신선식품과 PB, 생필품 위주로 재편한다.
홈플러스는 미국 대형마트 ‘트레이더조’와 같은 모델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196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 출발한 트레이더조는 대형마트보다 작은 규모 매장에서 식품과 생필품을 주로 판매한다. 판매 상품의 80% 이상이 PB다. 예컨대 ‘코카콜라’ ‘펩시’ 대신 PB 콜라를 판매한다. 트레이더조 매장의 면적당 매출은 일반적인 미국 식료품 마트 평균의 두 배를 웃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쿠팡 등 e커머스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선 기존 대형마트 영업 방식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매출 규모가 크고 회전율이 높은 생필품을 우선적으로 판매해 현금 흐름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긴급운영자금은 상품대금과 연체 임차료, 전기·수도요금 등 점포 운영 비용에 우선 투입한다. 지급이 늦어진 직원 급여와 소상공인 입점업체 미정산 대금도 조만간 지급할 방침이다.
회생절차가 본격화하면 기존에 추진해 온 37개 비핵심 점포의 폐점 절차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1만1000여 명인 임직원은 8000명 선으로 줄어든다. 지난해 3월 회생절차가 시작되기 전 임직원 수 2만여 명의 40% 수준이다. 인건비 부담은 월 600억원에서 300억원, 임차료는 월 400억원에서 1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류은혁/송은경 기자 ehryu@hankyung.com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 기간을 9월 4일까지 연장함에 따라 영업 정상화와 구조조정 작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DIP 대출금이 입금되는 즉시 임시휴업 중인 핵심 점포 67곳의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복층으로 운영하던 매장은 영업 면적을 약 3305㎡(약 1000평) 규모로 줄여 단층으로 바꾼다. 상품군도 회전율이 높은 신선식품과 PB, 생필품 위주로 재편한다.
홈플러스는 미국 대형마트 ‘트레이더조’와 같은 모델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196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 출발한 트레이더조는 대형마트보다 작은 규모 매장에서 식품과 생필품을 주로 판매한다. 판매 상품의 80% 이상이 PB다. 예컨대 ‘코카콜라’ ‘펩시’ 대신 PB 콜라를 판매한다. 트레이더조 매장의 면적당 매출은 일반적인 미국 식료품 마트 평균의 두 배를 웃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쿠팡 등 e커머스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선 기존 대형마트 영업 방식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매출 규모가 크고 회전율이 높은 생필품을 우선적으로 판매해 현금 흐름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긴급운영자금은 상품대금과 연체 임차료, 전기·수도요금 등 점포 운영 비용에 우선 투입한다. 지급이 늦어진 직원 급여와 소상공인 입점업체 미정산 대금도 조만간 지급할 방침이다.
회생절차가 본격화하면 기존에 추진해 온 37개 비핵심 점포의 폐점 절차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1만1000여 명인 임직원은 8000명 선으로 줄어든다. 지난해 3월 회생절차가 시작되기 전 임직원 수 2만여 명의 40% 수준이다. 인건비 부담은 월 600억원에서 300억원, 임차료는 월 400억원에서 1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류은혁/송은경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