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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입 복제약 2028년 관세 100%"
무관세 유지한 뒤 단계적 인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네릭 의약품(복제약) 수입에 2년간 무관세를 유지한 뒤 2028년 8월부터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복제약 생산을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또 2029년 8월부터는 관세율을 200%로 높이겠다고 했다. 복제약은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의 생산·제조 공정 등을 모방해 동일한 효능을 지니도록 생산하는 의약품으로, 오리지널 약품보다 싸다.
관세가 2년간 유예됐지만 해당 조치가 시행되면 미국 내 복제약이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에서 복제약은 전체 처방량의 90%를 차지하지만 업체끼리 저가 경쟁이 심해 이익률은 대체로 낮다. 이런 상황에서 생산비가 높은 미국으로 공장을 옮기거나 고율 관세를 부담하면 복제약 업체의 수익성은 악화할 수 있다. 결국 업체들이 가격을 올리거나 미국 시장에서 철수하면 소비자의 의약품 접근성은 떨어진다.
미국 복제약 시장은 해외 생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복제약의 69%가 미국 밖에서 생산됐다. 최대 생산지는 인도다. 인도 상무부에 따르면 의약품은 인도의 3대 대미 수출품 가운데 하나로 2024~2025회계연도 수출액이 105억달러에 달했다.
이번 관세가 현실화하면 인도 경제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인도와 미국이 지난 2월 체결한 무역협정에 따라 인도가 생산하는 의약품은 별도 관세율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2029년 1월까지라는 점을 들어 “의약품 관세 조치는 시행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김미리 기자 mirimiri@hankyung.com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복제약 생산을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또 2029년 8월부터는 관세율을 200%로 높이겠다고 했다. 복제약은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의 생산·제조 공정 등을 모방해 동일한 효능을 지니도록 생산하는 의약품으로, 오리지널 약품보다 싸다.
관세가 2년간 유예됐지만 해당 조치가 시행되면 미국 내 복제약이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에서 복제약은 전체 처방량의 90%를 차지하지만 업체끼리 저가 경쟁이 심해 이익률은 대체로 낮다. 이런 상황에서 생산비가 높은 미국으로 공장을 옮기거나 고율 관세를 부담하면 복제약 업체의 수익성은 악화할 수 있다. 결국 업체들이 가격을 올리거나 미국 시장에서 철수하면 소비자의 의약품 접근성은 떨어진다.
미국 복제약 시장은 해외 생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복제약의 69%가 미국 밖에서 생산됐다. 최대 생산지는 인도다. 인도 상무부에 따르면 의약품은 인도의 3대 대미 수출품 가운데 하나로 2024~2025회계연도 수출액이 105억달러에 달했다.
이번 관세가 현실화하면 인도 경제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인도와 미국이 지난 2월 체결한 무역협정에 따라 인도가 생산하는 의약품은 별도 관세율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2029년 1월까지라는 점을 들어 “의약품 관세 조치는 시행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김미리 기자 miri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