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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 "재정지출 선택과 집중…생애 체감복지 확대"
박완수 경남지사 인터뷰
광역 교통망 확충·도민 멤버십 도입
도민 체감도 높은 사업 우선 배분
경남도민연금 가입 연령 넓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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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는 22일 기자와 만나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 지역 균형발전을 재정 운용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전 생애 체감복지를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6·3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 지사는 지난 민선 8기의 성과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확보와 10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 3700억원 이상의 채무 감축을 꼽았다. 그는 “민선 9기에도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건전재정 기조를 엄격히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재정 운용의 기본 원칙으로는 ‘선택과 집중’을 제시했다. 한정된 재원을 도민의 체감도가 높은 사업에 우선 배분하고, 성과가 낮거나 비슷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박 지사는 “제조 인공지능(AI), 우주항공,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미래 신산업 육성과 광역교통망 확충에 재원을 집중하겠다”며 “재정 지출이 실제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1호 공약으로 내건 복지 분야에서도 체감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박 지사는 “복지정책의 핵심은 전 생애 체감복지 확대”라며 “쇼핑과 문화, 공공시설 할인 혜택을 카드 하나로 통합한 ‘경남도민 멤버십 카드’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청년의 사회 진입과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청년연금’도 조만간 신설할 예정이다.
박 지사는 부산과 경남의 행정통합은 주민투표를 거쳐야 하며, 통합 지방자치단체에 확실한 자치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했다. 박 지사는 “부산과의 행정통합을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경남의 입장에는 큰 변함이 없다”며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이 교체된 만큼 신임 시장의 의견을 먼저 듣고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까운 시일 안에 부산시장과 만나 행정통합을 비롯한 광역 현안을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도입해 가입자가 조기에 마감된 경남도민연금은 ‘시즌2’로 확대한다. 가입 연령을 기존 40~54세에서 60세 이상까지 넓히고, 은퇴 예정자에게 우선순위를 부여할 방침이다. 저소득층의 납입 부담도 줄여 가입 문턱을 낮춘다.
도민 중심의 행정을 위한 조직 혁신도 추진한다. 박 지사는 “도민을 위한 대외적 도정혁신과 조직 내부 혁신, 산하기관 혁신 등 3대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현장 소통과 참여를 확대해 도민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 지역 균형발전 및 민생경제 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경남을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