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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먼 "현재 가격에 美주식·장기채 안 살 것"
"지정학 위험과 재정적자 속 군비 지출 위험 과소평가"
"미국의 지속적 재정적자 결국 댓가 치를 것"
"10년물 국채 수익률 4~4.5%유지…금리 하락 가능성 없어"
"미국의 지속적 재정적자 결국 댓가 치를 것"
"10년물 국채 수익률 4~4.5%유지…금리 하락 가능성 없어"
CNBC에 따르면, 미국 시간으로 20일 늦게 공개된 “마스터 인베스터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다이먼은 투자자들이 높아진 지정학적 위험이나 재정적자의 위험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이먼은 이 같은 위험은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전쟁,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 그리고 연방정부의 재정 적자가 증가하는 시기에 늘어나는 군사비 지출 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위험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장이 큰 충격의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다이먼은 “자산 가격에 이미 어떤 위험이 반영되어 있는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은행을 이끄는 다이먼은 종종 자신이 생각하는 경제적 위험에 대해 대중에게 경고를 해왔다.
S&P500은 올들어 소비자 지출이 계속되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며,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올들어 약 10% 상승했다.
다이먼은 “세계 경제가 과거 수십 년에 비해 에너지 의존도가 낮아져 회복력이 강해졌다”고 인정하면서도, 갑작스러운 변곡점이 발생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지속적인 재정 적자는 결국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며, 이는 금리 인상을 초래할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른바 “채권 자경단이 연방 정부의 부채 상환을 위한 더 큰 보상을 요구하면서 미국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다이먼은 개인적으로 장기 미국 국채는 매입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떨어지더라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4.5%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국채 가격이 상승할 여지(=즉, 수익률이 하락할 여지)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다이먼은 “개별 주식이 ‘훌륭한 투자’라면 고려해 보겠지만,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미국 시장이나 전체 주식을 매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먼은 AI에 대해서도 신중한 어조를 보이며, 오늘날의 투자 급증을 인터넷 초기 시절에 비유했다. 그는 ″투자되는 금액은 엄청나지만, 전체적으로 이익이 날 지 의문을 표시하면서 “아마도 인터넷처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터넷 붐이 일던 시기에 야후와 넷스케이프 같은 초기 강자들이 사라지는 반면 나중에 등장한 구글과 페이스북이 최종 승자가 된 점을 거론하며, “에상하는 방식이나 예상하는 일정대로 성과를 거두기는 절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