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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산불 났다고…느닷없이 '관세 폭탄' 꺼낸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캐나다가 자국의 산림과 덤불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미국이 불필요하게 더럽고 오염된 건강에 해로운 공기로 침해받는 사실에 대해 캐나다에 책임을 묻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오늘 중으로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조처를 할 것인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캐나다는 기본적인 산림 관리 및 잔해 제거를 거부해왔고, 이런 거부가 정확히 이런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 알고 있었다"며 "이는 고의적 과실이며, 해마다 반복되는 문제로 미국에 수십억달러의 손실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오염으로 인한 비용은 필연적으로 캐나다가 현재 지불하는 관세에 추가돼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 어떤 방식으로 관세를 부과할지는 설명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관세 전쟁 국면에서 수시로 활용했던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따른 관세 부과는 이미 연방대법원 판결에 의해 차단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시 트럼프 타워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리셉션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DC에서 뉴욕시로 이동했다.
뉴욕시를 비롯한 미 동부 지역은 캐나다 산불 연기 유입으로 대기질이 매우 악화했으나 이날 오후 들어서 나아지고 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