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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은 반토막인데…주가 213% 급등한 '애국 테마주' 운명은 [종목+]
롤러코스피 뚫고 8일 연속 상승
'애국기업' 주목받는 한성기업
상폐위기에 동학개미 매수 몰려
이익률은 1.8%…단기 급등은 주의
과거 '바이든 테마주'로 상승 후 급락
'애국기업' 주목받는 한성기업
상폐위기에 동학개미 매수 몰려
이익률은 1.8%…단기 급등은 주의
과거 '바이든 테마주'로 상승 후 급락
이 급락장을 뚫고 상승세를 기록한 기업이 있다. 이날 3.78% 오른 이후 9~10일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4230원(6일)에서 8460원(10일)까지 주가가 2배 오르기까지 걸린 기간은 단 일주일. 반도체 조정장으로 코스피지수가 혼조를 거듭한 가운데 압도적인 수익률을 내면서 7월 둘째주 기준 코스피·코스닥을 통틀어 주가 상승률 1위에 등극했다.
주인공은 설립 63년차인 코스피 상장사 한성기업.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이름이 널리 알려졌지만, 그 전만 해도 주식판에선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기업이었다. 기업명보다는 제품이 더 유명했다. '크래미'를 비롯해 '몬스터크랩', '크래미치즈볼' 등 어육연제품과 냉동제품 등이 한성기업의 주력 제품이다.
역설적으로 그래서 한성기업은 주식시장의 '핫스타'가 됐다. 금융위원회가 부실기업 퇴출 차원에서 시가총액 300억원 이하인 코스피 상장사를 상장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는데, 한성기업 시총은 200억원대라 '퇴출 위기군'에 속했다.
7월 둘째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한성기업은 이번주엔 어떻게 됐을까. 통상 단기 급등 테마주는 일주일가량 오르다가 고꾸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한성기업은 7월 셋째주에도 △13일 9.93% △14일 20.11% △15일 29.99% 등 강세를 보였다. 지난 6일부터 계산하면 8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2주도 안 돼 주가가 무려 213% 급등했다. 다만 단기간 내 주가가 급등하면서 한성기업은 지난 16일 하루동안 거래정지됐다.
다음주 한성기업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전문가들 사이에선 실적 개선이 뒷받침하는 상승세가 아닌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성기업은 2020년에도 오너 3세가 당시 미국 대선 후보였던 조 바이든과 같은 뉴욕 시라큐스 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이라는 이유로 '바이든 테마주'로 엮였다. 그해 7월 주가가 1만9000원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2021년 6000원대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