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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지방 살면 아이 더 낳는다
'수도권 쏠림' 속 내집마련도 빨라
결혼 후 비수도권에 정착한 청년일수록 아이를 낳고 내 집을 마련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안정성이 출산과 자산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결혼한 청년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몰리는 ‘수도권 쏠림 현상’은 심해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16일 인구동태패널통계를 활용해 만 30~31세에 혼인한 남성과 여성의 거주지 이동, 취업, 출산, 주택 소유 변화를 전수 분석한 결과 혼인 후 비수도권에 3년간 정착한 청년층의 누적 출산 비중은 73.2%로 나타났다. 수도권 정착 청년층(65.3%)을 크게 웃돈다. 3년 내 주택 소유 비중 역시 비수도권 정착 청년이 37.5%로 수도권 정착 청년(30.3%)보다 7.2%포인트 높았다.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동한 부부의 출산 비중(70.5%)과 주택 소유 비중(24.3%) 역시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옮겨간 부부(각각 66.8%, 23.6%)보다 3.7%포인트, 0.7%포인트 높았다. 집값 등 주거 여건이 상대적으로 팍팍한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과 출산이 더 수월하게 이뤄지고 있음이 데이터로 확인된 셈이다.
청년이 결혼 후 수도권을 선호하는 현상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혼인 후 거주지를 옮긴 청년 부부 중 절반 이상(61.6%)이 수도권으로 향했다. 비수도권 권역 중에서는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협력사가 밀집한 충청권만 유일하게 청년 부부의 거주 비중이 0.4%포인트 뛰었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국가데이터처가 16일 인구동태패널통계를 활용해 만 30~31세에 혼인한 남성과 여성의 거주지 이동, 취업, 출산, 주택 소유 변화를 전수 분석한 결과 혼인 후 비수도권에 3년간 정착한 청년층의 누적 출산 비중은 73.2%로 나타났다. 수도권 정착 청년층(65.3%)을 크게 웃돈다. 3년 내 주택 소유 비중 역시 비수도권 정착 청년이 37.5%로 수도권 정착 청년(30.3%)보다 7.2%포인트 높았다.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동한 부부의 출산 비중(70.5%)과 주택 소유 비중(24.3%) 역시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옮겨간 부부(각각 66.8%, 23.6%)보다 3.7%포인트, 0.7%포인트 높았다. 집값 등 주거 여건이 상대적으로 팍팍한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과 출산이 더 수월하게 이뤄지고 있음이 데이터로 확인된 셈이다.
청년이 결혼 후 수도권을 선호하는 현상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혼인 후 거주지를 옮긴 청년 부부 중 절반 이상(61.6%)이 수도권으로 향했다. 비수도권 권역 중에서는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협력사가 밀집한 충청권만 유일하게 청년 부부의 거주 비중이 0.4%포인트 뛰었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