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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도 못 드렸는데…아기 살리고 사라진 택시기사 찾습니다"
16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오후 9시 27분께 남동구 구월동 도로에서 택시 기사 A씨가 상향등을 깜박이면서 정차 중인 경찰 순찰차에 다급하게 다가왔다.
A씨는 여아를 안은 보호자 B씨와 함께 택시에서 내린 뒤 순찰차로 달려와 "고열로 의식을 잃은 생후 12개월 아기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응급 상황을 직감한 현장 경찰관은 즉각 아기와 어머니 B씨를 순찰차에 태우고 인근 대형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순찰차 사이렌 소리를 듣고 길을 양보한 운전자와 보행자 덕분에 병원 이송에는 1분도 걸리지 않았고, 아기는 치료를 받은 뒤 무사히 퇴원했다.
B씨는 "당시 상황이 너무 다급해서 택시 기사님의 인적 사항을 받지 못했다"며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으니 꼭 연락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미담의 당사자인 A씨나 A씨를 알고 있는 사람은 인천 남동경찰서로 연락하면 된다.
경찰 관계자는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함께한 택시 기사님과 길을 양보해주신 모든 인천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택시 기사님이 확인되면 감사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