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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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유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미국 소비자 물가에 이어 생산자 물가도 예상치못하게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15일(현지시간) 미국의 6월 최종 수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치 기준으로 0.3%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연율로 전체 생산자물가지수는 5.5% 상승을 기록했다. 경제학자들은 6월 PPI가 전월과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해왔다.

지난 달 PPI는 0.6%, 4월에는 1.1% 상승했었다.

식품과 에너지 및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했다. 이는 5월 대비 0.2% 상승한 수치이다.

상품부문 지수는 1.4% 하락해 2022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에너지에 대한 최종 수요가 6.4% 하락한데 힘입었다.

상품 카테고리 내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12% 급락하여 월간 생산자 물가 하락폭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

식료품 가격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올해 식료품 가격은 악천후, 호르무즈해협 통제에 따른 비료공급난, 관세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전체 에너지 가격은 6.4% 하락했으며, 운송 및 창고 가격도 떨어졌다. 하지만 연료비 상승과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단속 강화로 인한 운전기사 부족으로 트럭 운송료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 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도 예상치못하게 0.4%p 하락한데 이어 생산자물가지수도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전 날 소비자물가에 대해 긍정적인 보고서가 나왔다고 해서 인플레이션 통제하는 임무 완수를 선언할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