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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먹는 하마 싫다'… 뉴욕주, 데이터센터 건설 '스톱'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 같은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뉴욕주는 50메가와트(㎿)급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는 대형 데이터센터 건립 시 관련 환경 허가를 최대 1년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뉴욕주는 유예 기간 전력 소비자 보호 조치를 마련하고, 데이터센터 건립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계획이다.
호컬 주지사는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들은 막대한 양의 전력을 소비해 우리 전력망의 용량을 실질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2019년 이후 뉴욕주의 평균 주택용 전기요금이 68% 급등한 점을 지적했다.
미국 전역에서 AI 관련 대형 데이터센터 건립이 추진되는 가운데 지역 주민이 반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데이터센터가 수자원과 전기에너지를 막대하게 사용하는 데다 지역 전기요금이 인상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데이터 분석 업체 데이터센터맵에 따르면 뉴욕주에는 현재 데이터센터 133곳이 운영되고 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