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니/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가수 제니/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그룹 블랙핑크 제니와 커피를 마시겠다며 소속사까지 찾아가 논란을 빚은 유튜버가 결국 사과문을 올렸다.

유튜버 포테이토 터틀(본명 송지윤)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제가 올린 영상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경솔했던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포테이토 터틀은 버킷리스트 도전 콘텐츠의 일환으로 '제니랑 커피 한잔하기'를 기획하고, 제니의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를 직접 찾아간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회사 초인종을 눌러 편지와 꽃다발을 전달하는가 하면, 제니의 공연장 앞에서 피켓을 들고 서 있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그러나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 무작정 찾아가는 행위가 사생팬의 사생활 침해와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포테이토 터틀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해명에 나섰다.

포테이토 터틀은 "현재 100개의 버킷리스트에 도전하고 있다"며 "불가능해 보이는 것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제니와 커피를 마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것은 아니지만, 해외에서 유명인을 언급하는 콘텐츠가 종종 있다 보니 진심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영상을 제작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사생활 침해 우려에 대해 "무지했다"고 사과했고, 공연 관람을 방해했다는 지적에도 "이해가 부족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제니의 유명세를 이용하려 했다는 의혹에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저 제니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진심을 전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테이토 터틀은 버킷리스트 달성 과정을 기록하는 콘셉트의 채널로, 지난해 2월 활동을 시작해 구독자 35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논란이 된 도전은 그의 85번째 버킷리스트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