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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두바이 재벌…이집트 월드컵 대표팀에 SUV 1대씩 선물
두바이에 본사를 둔 알하브투르 그룹의 회장 칼라프 아흐메드 알하브투르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역사적 성과를 거둔 이집트 축구대표팀 선수단 전원에게 미쓰비시 자동차를 포상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알하브투르 회장의 지시에 따라 그룹 측은 이집트 축구협회와 연락을 취해 대표팀 선수단 전원에게 미쓰비시 자동차를 한 대씩 한시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알하브루트 회장은 '이는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보여준 명예로운 활약에 대한 포상'이라며 '이들의 활약은 수백만 명을 기쁘게 했고 이집트의 이름을 드높였으며 모든 아랍인의 마음에 기쁨을 불어넣었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이번 자동차 포상은 선수 뿐 아니라 기술, 행정, 의료 스태프를 포함한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한다.
알하브투르 의장은 이집트 대표팀이 이뤄낸 성과가 이집트만의 결실이 아니라 모든 아랍인의 자랑거리임을 강조하며 '이집트의 기쁨은 곧 모든 아랍인의 기쁨'이라며 '이집트 대표팀이 보여준 활약은 충분히 인정받을 가치가 있으며, 국제 무대에서 아랍의 깃발을 높이 세운 이들을 축하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다. 이집트의 이름과 위상에 걸맞은 더 많은 성공과 성취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선물은 조국을 빛내고 팬들을 기쁘게 했으며, 모든 아랍인에게 결단력과 끈기, 투혼의 교훈을 준 이집트 영웅들에 대한 우리의 사랑과 감사의 표현'이라며 '여러분은 신념과 팀워크 정신, 그리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싸우는 자세가 성과를 만들어내는 가치임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래가 여러분 앞에 있으며,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모습은 이집트 축구가 더 많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알하브투르 그룹은 호텔, 자동차, 부동산 등 여러 사업을 영위하는 UAE의 다국적 대기업이다.
이집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했으나, 아르헨티나에 2-3으로 역전패하며 탈락했다. 아쉬운 패배에도 8강에 진출한 모로코와 함께 아랍 세계의 축하를 받았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대표팀 선수들과 기술·행정 스태프 전원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