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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693개 공공시스템 재배치…'AI 정부' 설계 착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혁신 ISP 우선협상자
보안·중요도 따져 단계별 이전안 마련
데이터센터·민간 클라우드 역할도 재정립
보안·중요도 따져 단계별 이전안 마련
데이터센터·민간 클라우드 역할도 재정립
KT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혁신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전 본원에서 가동 중인 공공 정보시스템의 이전 기준을 세우고 국가 정보자원 관리체계의 개편 방향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다. KT는 단순한 시스템 이전 계획에 그치지 않고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 민간 클라우드, 재해복구 체계를 아우르는 실행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KT는 2027년 3월까지 국가망보안체계(N2SF) 등급과 각 시스템의 중요도를 반영해 693개 정보시스템의 재배치 기준과 단계별 이전 로드맵을 마련한다.
공공 데이터센터 운영 대안을 제시하고 민간 클라우드 활용 확대에 따른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역할도 다시 정립한다. 경제성과 보안성, 안정성을 함께 분석하고 국내 정보기술 산업 생태계에 미칠 영향도 고려할 계획이다.
시스템별 중요도와 보안 수준을 분석한 뒤 국가망보안체계와 중요도 기준을 적용해 이전 원칙을 구체화한다. 이후 공공 데이터센터와 민간 클라우드 가운데 각 시스템에 적합한 환경을 검토해 순차적인 재배치 방안을 제시한다.
국가정보통신망과 재배치 대상 시스템을 연결하기 위한 아키텍처도 설계한다. 정보시스템 재배치 컨설팅과 데이터센터 대안 마련, 차세대 AI 인프라 기준 수립, 보안체계 적용 등의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과 협업할 예정이다.
KT는 현재 공공 AX의 통신 기반인 국가정보통신망 백본 1망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재해복구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사업도 수주하는 등 국가 정보 인프라 분야의 사업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재해복구 체계를 잇는 KT그룹의 AI 인프라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원태 KT 엔터프라이즈부문 공공금융사업본부장 전무는 "이번 사업은 국가 공공 AI 인프라의 새로운 운영 체계와 방향을 설계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KT는 행정안전부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긴밀하게 협의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정보화전략계획 수립과 AI 정부 실현을 위한 기반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