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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벤처시장 'AI 독식' 더 심해…자금 86% 싹쓸이
2분기 초대형 투자 7곳 중 5곳 AI
다른 분야 스타트업은 고사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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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해외에서도 스타트업 시장의 ‘K자’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앤트로픽 등 일부 인공지능(AI) 기업이 막대한 투자를 받으며 메가 라운드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반면 비(非)AI 기업 투자는 위축됐다.
데이터 기업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벤처기업 투자에서 1억달러(약 1500억원) 이상 대형 라운드 비중은 87.5%였다. 벤처 투자가 대형화하면서 올해 상반기 벤처 투자액(4127억달러)은 이미 작년 총액을 넘어섰다.
대규모 투자를 받은 미국 벤처기업 대다수는 AI 기업이었다. 지난 2분기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7곳 중 5곳이 AI 관련 스타트업이었다.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은 650억달러(약 98조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 9650억달러(약 1455조원)를 인정받으며 오픈AI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큰 스타트업 반열에 올랐다. 이외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세운 AI 스타트업 프로메테우스, AI 추론 인프라 기업 베이스텐, AI 코딩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코그니션, AI 방위산업 기업으로 분류되는 안두릴이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
올 상반기 미국 벤처 자금 가운데 86%인 3559억달러가 AI 기업에 투입됐다고 피치북은 분석했다. AI가 구조적 변화의 핵심이라는 평가 아래 벤처 자금이 몰렸다는 뜻이다.
메가 라운드가 늘면서 미국에서 5000만달러(약 750억원) 이상 투자 라운드는 올해 상반기에 전체의 90%(금액 기준) 이상을 차지했다. 이 비중은 지난해 약 80%, 10년 전인 2016년엔 50% 미만이었다. 반대로 5000만달러 미만 투자 라운드 비중은 급격하게 쪼그라들어 양극화 양상이 뚜렷해졌다. 10년 전만 해도 5000만달러 미만 투자 라운드는 전체의 절반 이상이었으나 이제는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데이터 기업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벤처기업 투자에서 1억달러(약 1500억원) 이상 대형 라운드 비중은 87.5%였다. 벤처 투자가 대형화하면서 올해 상반기 벤처 투자액(4127억달러)은 이미 작년 총액을 넘어섰다.
대규모 투자를 받은 미국 벤처기업 대다수는 AI 기업이었다. 지난 2분기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7곳 중 5곳이 AI 관련 스타트업이었다.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은 650억달러(약 98조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 9650억달러(약 1455조원)를 인정받으며 오픈AI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큰 스타트업 반열에 올랐다. 이외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세운 AI 스타트업 프로메테우스, AI 추론 인프라 기업 베이스텐, AI 코딩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코그니션, AI 방위산업 기업으로 분류되는 안두릴이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
올 상반기 미국 벤처 자금 가운데 86%인 3559억달러가 AI 기업에 투입됐다고 피치북은 분석했다. AI가 구조적 변화의 핵심이라는 평가 아래 벤처 자금이 몰렸다는 뜻이다.
메가 라운드가 늘면서 미국에서 5000만달러(약 750억원) 이상 투자 라운드는 올해 상반기에 전체의 90%(금액 기준) 이상을 차지했다. 이 비중은 지난해 약 80%, 10년 전인 2016년엔 50% 미만이었다. 반대로 5000만달러 미만 투자 라운드 비중은 급격하게 쪼그라들어 양극화 양상이 뚜렷해졌다. 10년 전만 해도 5000만달러 미만 투자 라운드는 전체의 절반 이상이었으나 이제는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