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해외인증, '이것' 하나로 국내서 바로 해결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 13일 서울 KOTRA에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정보 접근성과 글로벌 규제 대응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부 8개 부처 협업으로 ‘해외인증 지원사업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부처별로 흩어져 있던 해외인증 프로그램을 종합 안내하고, 갈수록 높아지는 글로벌 기술 장벽에 맞서 우리 기업들의 선제적 수출 전술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세션에서는 산업부의 수출바우처와 중기부의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을 비롯해 농식품부(농식품글로벌성장패키지), 기후부(친환경경영컨설팅), 복지부(의료기기국제인증), 문체부(스포츠용품해외인증), 해수부(해외식품규격인증) 등 산업별 특화 지원 제도의 실무 절차가 일괄 공개됐다. 이어 진행된 2세션에서는 26개 유관기관의 방대한 데이터를 딥러닝한 'AI 해외인증 정보제공 서비스'가 시연돼 복잡한 인증 상담부터 심층 리포트, 최신 규제 뉴스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고도화된 AX(인공지능 대전환) 기반을 제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우리 기업들의 비용과 시간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국내 시험인증기관들의 글로벌 시험·인증서 국내 발급 서비스가 체계적으로 소개됐다.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KTC), EU 포장재 재활용 인증(KCL), EU 의료기기 CE MDR 인증(KTR), 국제 방폭기기 인증(KTL) 등 핵심 인증서의 국내 대행 발급 품목이 안내됐다.

국표원 해외인증지원단은 이번 합동 설명회를 기점으로 반기별 부처 합동 행사를 정례화하는 한편, 재정경제부 수출 플러스 지원단과 손잡고 전국 주요 권역을 순회하며 지역 특화 산업군에 맞춘 밀착형 설명회를 지속 전개할 방침이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