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오른쪽)이 ‘수원행차’에 시승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제공.
이재준 시장(오른쪽)이 ‘수원행차’에 시승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제공.
수원특례시가 행궁동에 새로운 문화예술 거점을 조성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관광 서비스를 선보이며 관광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시는 팔달구 남창동에 문화예술공간 '갤러리 아트랩'을 개관하고 무장애 관광 미니버스 '수원행차'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일 열린 개관식과 시승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김미경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갤러리 아트랩은 팔달산과 행궁동 공방거리를 잇는 지점에 조성한 복합 문화예술 공간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1층은 전시 갤러리, 2층은 그림책 기반 관광 체험공간으로 운영한다.

건물 앞 840㎡ 규모 정원은 플리마켓 공간으로 활용하고, 옥상정원에서는 그림책 읽어주기와 작가와의 만남 등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하나로 조성된 갤러리 아트랩은 개관을 기념해 다음 달 9일까지 그림책 원화전 '사람은 자라고, 사랑은 이어지고'를 연다.

무장애 관광 미니버스 '수원행차'도 이날 첫선을 보였다. 수원행차는 팔달산과 근대골목 등 그동안 교통약자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주요 관광지를 잇는 순환형 관광버스다. 휠체어 리프트와 유아차 보관 공간, 점자 하차벨 등을 갖춰 이동 편의를 높였다.

위성항법시스템(GPS) 기반 위치 인식 기술을 적용해 이동 경로에 맞춰 관광지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해외 신용카드 직접 결제 시스템도 갖췄다.

버스 명칭인 '수원행차'는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정조대왕 행차의 역사성을 담는 동시에 수원을 찾는 모든 관광객을 환영한다는 뜻을 담았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로 추진됐다. 시는 시범 운행을 거쳐 정식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갤러리 아트랩이 행궁동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관광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며 "수원행차가 교통약자를 비롯해 수원을 찾는 모든 관광객에게 편리하고 즐거운 여행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