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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가 11억' 무라카미 다카시 '도라에몽', 경매 나왔다
10일 케이옥션은 "오는 2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총 87점, 약 65억원 규모의 7월 경매를 연다"고 밝혔다. 다카시의 '도라에몽'은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유영국의 '산'과 함께 이번 경매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해당 작품은 다카시의 2019년 작 '어 블루 스카이! 라이크 위 쿠드 고 온 포에버!'(A Blue Sky! Like We Could Go On Forever!)다. 다카시 특유의 화풍에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캐릭터들을 결합한 작품으로 추정가는 7억2000만원∼11억원이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대나무 헬리콥터를 단 도라에몽과 친구들이 날아오르고 화면 아래에는 무라카미를 상징하는 '스마일 플라워'가 펼쳐진다. 대중문화와 순수미술의 경계를 허무는 다카시 세계관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유영국의 '산'은 평생 산을 화두로 삼아온 그가 만년에 선보인 작품. 산의 능선과 하늘을 단순한 색면과 구조로 압축해 자연의 리듬과 질서를 구현했다. 기하학적 화면 구성과 강렬한 색채가 어우러진 작가 후기 양식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밖에도 김환기, 박서보, 김창열, 천경자를 비롯해 요시토모 나라, 앤디 워홀, 줄리언 오피, 우고 론디노네, 아야코 록카쿠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경매에 나온다.
경매 출품작은 11일부터 22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