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美경찰견 2마리, 찜통 차에서 숨져…담당자 동물학대 혐의 기소
미국 뉴저지주 세일럼 카운티 소속으로 경찰견을 관리하는 코디 헨더슨은 지난 5월 29일 약 7시간 동안 뜨거운 차 안에 경찰견 두 마리를 방치한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당시 기온은 약 27도였다.
세일럼 카운티 보안관실은 성명에서 헨더슨이 경찰견 파트너의 사망과 관련해 공식 기소됐다며 동물 학대, 살아 있는 동물에게 돌봄을 제공하지 않은 혐의, 위험한 상황에서 동물을 불법적으로 방치한 혐의 등을 받는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그는 시동을 끄고 제대로 환기도 하지 않은 채 경찰견을 차 안에 내버려뒀다. 헨더슨은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무급 휴가 중이며, 이달 30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주차된 차량은 더운 날 내부 온도가 빠르게 오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차문을 살짝 열어두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며, 더운 날 차 안에서 고통받는 개를 목격한 사람은 누구나 긴급 구조대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사망한 경찰견은 마약 탐지견인 립(4살 벨기에 말리노이즈)과 폭탄 탐지견인 부머(6살 스프링거 스패니얼)다. 5월 말 SNS를 통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사회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시민들은 경찰견 사망 이후 기소가 이뤄지기 전까지 수개월간 쉬쉬한 사고 경위를 놓고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보안관실은 전날 “립과 부머는 최고의 충성과 헌신을 보여줬다”며 “이 충성스러운 파트너들의 상실은 우리 기관, 지역사회, 그들이 봉사한 시민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고 SNS에 글을 게재했다.
조영선 기자 cho0s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