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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흑색종 신약 '벨바라페닙' 국내 2상 순항
벨바라페닙은 종양 세포 성장과 증식에 관여하는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MAPK) 경로 중 RAS 이합체를 억제하는 표적 항암제다.
치료제가 거의 없고 재발 위험이 큰 흑색종은 치료제를 대부분 해외 의약품에 의존한다. NRAS 변이 흑색종은 일반 흑색종보다 전이 위험이 큰 데다 전체 생존기간도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벨바라페닙은 고형암 환자 대상 글로벌 1상 시험에서 NRAS와 BRAF 변이 환자군에서 항종양 활성을 확인했다. 국내에서 NRAS 변이 흑색종 환자 대상 후속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지난 2월 첫 환자가 등록된 국내 임상 2상은 전국 10개 병원에서 진행중이다. 2027년까지 환자 45명을 등록해 2028년 국내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게 목표다.
이문희 한미약품 임상팀장(상무)은 "벨바라페닙의 임상 2상을 통해 NRAS 변이 흑색종 환자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의료적 미충족 수요를 해소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인 환자들에게 이번 임상시험이 새 치료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