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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안규백 탈영병 의혹? 사실이라면 초대형 국정농단"
신동욱도 "탈영 의혹 받고도 장관 자리 지켜" 비판
한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안 장관의 탈영병 의혹이 제기됐다"며 "대한민국 국방부장관이 탈영병 출신이라면, 그리고 그것을 청와대가 알고도 임명했거나, 간과한 것이라면 특검 표현을 빌리자면 초대형 국정농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병적기록 등을 공개해서 확실히 밝혀야 한다"며 "다른 장관이라면 프라이버시 운운할 수 있을지 몰라도 국방부장관이니 즉시 공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같은날 페이스북에서 "유승준은 군 복무를 피하려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라며 "그 선택은 분명히 비판받아 마땅하고, 그 대가로 그는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한민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또 "안 장관은 방위병 복무 시절 국방의 의무를 내팽개치고 탈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라며 "그런데도 그는 지금 대한민국 국군을 지휘하는 국방부 장관 자리에 버젓이 앉아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이 의혹에 대해 청문회 당시 답변 이상으로는 할 말이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라며 "과연 무엇이 공정과 상식에 더 반하는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은 지난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장관이 방위병 복무 중 군무이탈 사건과 관련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허위증언을 했다며 고발을 했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고발장에서 안 장관이 1984년경 육군 제35사단 고창군 대산면 중대에서 방위병으로 복무 중 위법적인 방법으로 소속부대장의 동의를 받아 약 7개월간 무단 군무이탈(탈영)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후 군무이탈 사실이 확인돼 소속 헌병대에 체포돼 구금 30일과 군무이탈 기간 약 7개월을 포함해 약 8개월간 추가 복무한 후 1985년 8월 31일 소집해제된 사실이 있다고 적었다.
아울러 김 소장은 이같은 내용이 병적자료에 기재됐음에도 인사청문회에서 군무이탈 및 구금 사실이 전혀 없다고 증언한 것은 허위라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관련 의혹에 대해 "군무이탈 사실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