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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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7일 S-Oil(에쓰오일)에 대해 국제유가 하락으로 정유부문의 실적이 둔화되겠지만 윤활기유 부문의 호조로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Oil은 2분기 1조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하나증권은 추정했다.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13%가량 웃도는 추정치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정유 부문의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윤활기유 판매가격 급등으로 이 부문 실적이 대폭 개선된 덕”이라고 설명했다.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직전분기 대비 53%가량 감소한 4899억원이 추정됐다. 직전분기에는 유가 급등에 따른 재고평가이익이 발생해 일회성으로 영업이익이 급증한 바 있다. 2분기엔 미·이란 전쟁의 종전 무드가 형성돼 유가가 크게 하락한 데 따른 재고평가손실이 우려됐지만, OSP가 반영돼 손실폭을 상쇄했을 것이라고 하나증권은 분석했다.

재고평가손익은 유가 등락에 따라 장부상으로만 반영되는 회계상 손익이다. 현금의 유출입이 발생하지 않는다.

S-Oil에 실제 현금을 유입시키는 수익성 개선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S-Oil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25~40%가량 상향해 각각 3조7800억원과 3조6500억원을 제시했다.

윤 연구원은 상향 배경으로 △높은 정제마진 △두바이유가 WTI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OSP의 마이너스 전환에 따른 구조적 원가 절감 효과 △유가 약세에 따른 샤힌 프로젝트의 본격적 이익 기여 △윤활기유 부문의 호실적 △자본투자(CAPEX) 종료에 따른 배당 매력 상승 등을 꼽았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