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가족의 ‘보이지 않는 아이들’ 위한 예술치유축제 개최
시민단체 세계예술치료협회(WATA)가 발달장애 아동의 비장애 형제자매와 가족을 위한 제27회 장애가족예술축제 ‘야모이자’를 오는 25~26일 경기미래교육원 양평캠퍼스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초록우산, 신세계 등이 후원하며 장애가족 안에서 상대적으로 돌봄과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비장애 형제자매에게 예술과 놀이를 통한 정서 지원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는 참가 규모를 300~500명으로 계획했다.

축제는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첫날에는 입소식과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미술·음악·무용치료, 연극놀이와 풍선놀이, 물놀이 프로그램 등이 열린다. 저녁에는 벌룬서커스, 마술, 마임, 비보잉 등 공연도 마련된다. 이튿날에는 명랑운동회, 가족에게 편지쓰기, 나눔의 시간과 클로징 공연이 이어진다.

세계예술치료협회는 예술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풀어내고, 비슷한 경험을 가진 또래 및 가족과 교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슬로건은 ‘이틀만큼은, 너도 주인공이야’다.

협회는 2009년부터 장애아동과 형제자매를 위한 예술치유캠프와 가족 참여형 축제를 운영해 왔다. 올해 행사는 미술·음악·연극 등 예술치유와 체험, 가족 프로그램을 결합해 장애가족 구성원 간 소통과 정서적 지지망 형성에 초점을 맞춘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