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2027년까지 서울 모든 학교에 지능형 과학실 구축
서울교육청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기반 인공지능(AI)·디지털 미래형 과학교육' 정책을 발표했다. K-STEM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을 기반으로 학생 참여형 탐구수업을 활성화하고 디지털 탐구 환경을 조성하는 서울형 미래교육 정책이다.
우선 2027년까지 모든 학교에 학교당 최소 1개 이상의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한다. 학교에는 디지털 센서와 데이터로거, 디지털 현미경, AI 분석 도구 등을 보급해 학생들이 직접 데이터를 수집·분석·해석하는 탐구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과학·수학·AI·소프트웨어(SW) 교구를 공동 활용하는 'K-STEM 뱅크'도 본격 운영한다. 융합과학교육원과 11개 과학교육센터 등이 보유한 디지털 탐구 자원을 공유해 교사들이 필요한 교구를 검색하고 대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향후 교구 대여를 넘어 활용 사례와 교육 콘텐츠를 공유하는 현장 중심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사의 AI·디지털 수업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희망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실습형 연수를 운영해 디지털 센서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생성형 AI 기반 탐구 설계, 디지털 탐구도구를 활용한 실험 수업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약 100개 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과학·수학·정보 교사들로 구성된 'K-STEM 크루'를 운영해 디지털 탐구도구를 활용한 우수 수업 사례와 콘텐츠를 발굴·확산한다. 교사들의 현장 경험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선순환 체계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정근식 서울교육감은 "AI·디지털 시대의 과학교육은 학생이 직접 질문하고 탐구하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하는 교육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지능형 과학실 구축과 K-STEM 뱅크 운영, 교사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미래 과학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