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이 1일 광주제일고등학교를 방문해 최근 전국대회 경기에서 배재고 선수단의 지역 비하성 응원으로 상처를 입은 야구부를 위로한 뒤 학생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이 1일 광주제일고등학교를 방문해 최근 전국대회 경기에서 배재고 선수단의 지역 비하성 응원으로 상처를 입은 야구부를 위로한 뒤 학생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대중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교육감이 취임식 없이 학교 현장 방문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 교육감은 1일 0시 개원한 통합특별시의회 첫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해 취임 선서와 취임사로 임기에 들어갔다.

김 교육감은 지역에서 배운 인재가 지역 미래산업에서 일하도록 연결하는 '교육 지산지소(地産地所)'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인재 양성체계 방안 마련을 첫 업무 지시로 내리고 학교 현장으로 이동했다.

그는 이날 인공지능(AI) 에너지 마이스터고로 신규 지정받은 목포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등교하는 학생에게 간편식을 나눠주고 인사하며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김 교육감은 "목포공고의 마이스터고 지정은 지역 기술 인재를 키우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과 연계한 교육 과정과 현장실습, 취업 지원까지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교생 24명의 광주 동구 원도심의 중앙초등학교를 찾아 "학생 재배치와 교육 환경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과밀학교와 작은 학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 교육감은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선수권 경기 중 배재고 야구부로부터 "스타벅스 가야지" 등 조롱성 응원 구호를 들었던 광주일고 야구부 학생들을 만나 위로하고 교육청 대응방안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 교육감은 "전남과 광주 교육 통합의 가장 큰 과제는 수도권보다 교육이 더 나아지도록 교육 격차를 줄이는 것"이라며 "아이들의 기본 교육을 충실히 하고 본인이 원하는 진로로 갈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에서 교육받은 아이들이 좋은 일자리를 얻고 정주하는 '교육 지산지소'를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