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USD/JPY) 환율이 1일 162엔 선을 돌파했습니다. 엔화는 1달러당 162.83엔까지 거래되었고요. 엔화 가치는 1986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습니다. 일본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8로 상승하여 2014년 이후 분기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력한 경제 지표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는 이어졌습니다.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지난 4월 말에 이어 또 다시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것이란 소문이 나돌고 있습니다. 또 일본은행이 예상보다 빠른 7월에 금리를 올릴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하지만 시장에서는 일본 당국의 독자 개입이 여러 가지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굳어진 현재의 약세 흐름을 뒤집는 데 또다시 실패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실제 750억 달러나 퍼부었던 지난 4월 말 시장 개입 직후 달러/엔 환율은 5엔 가까이 내렸지만 금세 160엔 대로 다시 올라갔습니다. 페퍼스톤은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의 효과가 떨어지는 이유를 ▲여전히 강력한 엔화 기반 '캐리 트레이드' ▲중앙은행의 신뢰도 격차 ▲구조적 동인으로 작용하는 자본 유출 ▲투기를 대체한 모멘텀 트레이드 등 네 가지 정도로 제시합니다. 페퍼스톤은 "Fed의 깜짝 발표나 공조 정책 대응이 나온다면 전망이 바뀔 수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시장이 상승 시 달러/엔을 매도(Fading)하기보다 조정 시 매수(Buying pullbacks)하는 전략을 선호하고 있다. 긍정적인 캐리 수익률, 강력한 모멘텀, 달러에 우호적인 미국 금리 전망, 그리고 지속적인 구조적 자본 유출의 결합은 일본의 개입 위협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러한 근본적인 동인 중 하나가 바뀌기 전까지는
금융당국이 최근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한 JTBC의 회사채 발행을 주관하거나 판매한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을 상대로 검사에 나선다. 중앙그룹 회사채 불완전판매 논란에 대해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을 대상으로 2일부터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조만간 두 회사에 대해 검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증권사가 JTBC의 재무 위험을 확인하고도 회사채 발행을 강행했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투자자에게 JTBC 회사채의 투자 위험을 충분히 고지하고 각 투자자 성향에 맞게 안내했는지도 점검할 것으로 관측된다.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월 930억원 규모의 JTBC 회사채 발행 주관 업무를 맡았다. 발행을 주관한 뒤 수개월 만에 JTBC가 디폴트를 선언하고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신한투자증권의 책임 범위를 두고 논란이 제기돼 왔다. 당시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BBB’ 등급을 부여했다. 키움증권은 JTBC의 유동화 전자단기사채를 개인투자자에게 판매했다.업계에선 금융당국이 중앙그룹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발행·판매 실태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감원은 지난달 15일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가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뒤 채권 불완전판매 여부에 대해 내부 점검을 해왔다.이찬진 금감원장도 지난달 22일 기자들과 만나 “중앙그룹 계열사의 회사채나 CP가 적절하게 발행됐는지 점검 중”이라며 “부도나기 얼마 전까지도 중앙그룹이 회사채를 발행해 개인투자자에게 판매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개인투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삼성자산운용이 점유율을 더 끌어올리며 독주 체제를 강화한 가운데 신한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등 중위권 운용사는 반도체 ETF를 앞세워 두각을 나타냈다.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 ETF 순자산은 지난해 말 113조504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00조7835억원으로 43.5%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도 38.2%에서 39.2%로 1.0%포인트 높아졌다. 대표 상품인 KODEX200을 비롯해 KODEX 반도체,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 등이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은 영향이다.2위 미래에셋자산운용도 같은 기간 순자산이 97조4831억원에서 158조6517억원으로 38.6% 증가했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32.8%에서 31.0%로 1.8%포인트 하락했다.3위 KB자산운용은 순자산이 21조866억원에서 37조8148억원으로 44.2% 증가하며 점유율을 7.1%에서 7.4%로 늘렸다. 반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순자산이 25조3505억원에서 36조4514억원으로 30.5% 증가하는 데 그쳐 점유율이 8.5%에서 7.1%로 낮아졌다.중위권 운용사 가운데서는 신한자산운용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신한자산운용 ETF 순자산은 12조595억원에서 26조3112억원으로 54.2%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도 4.1%에서 5.1%로 1.0%포인트 확대됐다.성장률만 놓고 보면 NH아문디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가장 눈에 띄었다. NH아문디는 순자산이 63.5% 늘어나 10대 운용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도 순자산이 60.9% 늘어나며 점유율을 1.3%에서 1.9%로 끌어올렸다. 액티브 ETF를 앞세워 존재감을 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전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