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청담 르엘. 롯데건설 제공
서울 강남구 청담 르엘.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시공한 하이엔드 주거단지 '청담 르엘'의 보류지 9가구가 공개경쟁입찰로 시장에 나온다.

청담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청담 르엘' 보류지 9가구에 대한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9일 새 조합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추진되는 보류지 매각이다. 조합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수요가 가장 많은 전용면적 84㎡의 기준 가격을 감정가 대비 약 10% 낮춰 실수요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공급 대상은 전용 84㎡ 5가구와 펜트하우스 4가구다. 84㎡의 입찰기준가는 약 54억~56억원이며, 펜트하우스는 전용 172㎡·200㎡·202㎡·218㎡로 구성돼 입찰기준가가 약 178억~226억원이다. 입찰은 기준가 이상 최고가 방식으로 진행된다.

'청담 르엘'은 지하 4층부터 지상 최고 35층, 총 1261가구 규모의 단지다. 특화된 외관 디자인과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으며, 청담동 핵심 입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해 강남권을 대표하는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조합 측은 최근 펜트하우스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대형 펜트하우스는 강남권에서도 공급이 희소해 고액 자산가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류지는 일반분양과 달리 준공된 실물을 직접 확인한 뒤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일부 주택시장 규제 적용이 제한되는 특성도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강남권 우량 자산을 확보하려는 수요자의 관심이 예상된다.

입찰 마감은 다음 달 7일 오후 3시, 계약일은 같은 달 8~15일이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