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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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서남권을 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로 키우기 위해 800조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추진한다. 충청권에는 81조원을 투자해 첨단 패키징 거점으로 육성하는 등 권역별 반도체 생태계 재편에도 나선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반도체 투자 구상을 발표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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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서남권을 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로 조성할 것"이라며 "총 800조 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통해 4기의 메모리 팹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충청권은 반도체 후공정 핵심 지역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김 장관이 공개한 발표 자료에는 충청권에 81조원을 투입해 패키징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장관은 "충청권에는 반도체 생산 능력 확대에 따라 증가할 패키징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 패키징 거점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동남권과 대경권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공급망을 받치는 지역으로 육성한다. 김 장관은 "동남·대경권을 반도체 소부장 공급망 허브로 육성하고 전력, 반도체 등 차세대 혁신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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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도 병행된다. 김 장관은 "15년간 30조 원을 투자해 R&D, 설계, 실증, 제조까지 전 주기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반도체와 피지컬AI, AI데이터센터를 3대 메가프로젝트로 묶어 한국형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보고회에서 글로벌 AI 경쟁을 "총력전"이자 "국제전"으로 규정하며 "오직 속도전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안에 직할 담당관을 두고 3대 프로젝트를 직접 챙기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청와대 안에 이 사업에 대한 직할 담당관을 두고,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직접 신속하게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