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재용. /사진출처. 금호문화재단.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7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폐막한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 영아티스트 부문에서 이재용은 3위를 수상했다. 이 콩쿠르는 미국의 주요 피아노 콩쿠르 중 하나로 그리스 출신 피아니스트인 지나 바카우어가 타계했던 1976년에 설립됐다. 콩쿠르는 성인(19~32세), 영아티스트(15~18세), 주니어 (11~14세)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올해 콩쿠르는 성인 부문 없이 영아티스트 부문과 주니어 부문이 각각 진행됐다. 영아티스트 부문에선 지난 22~25일 1·2차 경연을 거쳐 최종 5명이 결선에 올랐다. 지난 27일 솔트레이크시티 아브라바넬 홀에서 열린 결선에서 이재용은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1번 내림마장조를 연주했다. 1위는 중국 피아니스트인 쯔위 샤오가, 2위는 미국 피아니스트인 은하 바수가 차지했다.
이재용은 3위 수상으로 상금 5000달러(약 77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이재용은 음악저널 콩쿠르, 음악춘추 콩쿠르에서 1위에 오르고 영산문화재단 영아티스트콘서트, 젊은이의 음악제에 출연하는 등 국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024년 대만 전국 학생 음악 콩쿠르와 타이베이 대만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예원학교 재학 중이던 2022년 대만으로 이주했다. 현재 피아니스트 김보경, 랴오 자오한을 사사하고 있다. 올 가을 미국 줄리어드 음악원으로 진학해 로버트 맥도날드 밑에서 배울 예정이다.
이 콩쿠르는 역대 한국인 우승자가 여럿 배출됐던 무대이기도 하다. 영아티스트 부문에선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2016년, 성인 부문에선 신창용이 2018년, 선율이 2024년 각각 우승했다. 지난 20일 폐막한 올해 주니어 부문에선 금호영재 출신 피아니스트인 이주언이 1위에 올랐다. 이재용도 금호영재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