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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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지지율 고공행진."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지지율이 9개월째 고공행진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신문과 TV도쿄가 26~2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지지율은 68%로 집계됐다. 이는 5월 조사 대비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7%로 1%포인트 하락했다.

지지율은 정당 지지층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자민당 지지층에서는 94%가 내각을 지지했으며, 야당 지지층에서도 46%가 지지한다고 답했다. 특정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52%가 지지해 직전 조사 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9세 이하에서 78%, 40~50대에서 72%로 각각 5%포인트, 3%포인트 상승하며 젊은 층에서 지지 확대가 두드러졌다. 반면 60세 이상은 61%로 1%포인트 하락했다. 다카이치 내각은 출범 이후 9개월 연속 60% 후반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행 조사 방식이 도입된 2002년 이후 전례 없는 흐름이라고 닛케이는 평가했다.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인품이 신뢰할 수 있다’가 33%로 가장 많았고, ‘지도력이 있다’가 30%로 뒤를 이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자민당 중심 내각이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3%로 가장 높았다.

정부가 검토 중인 ‘식품 소비세 1% 인하(2년 한정) 및 중·저소득층 현금 지급’ 방안에 대해서는 찬성 49%, 반대 45%로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자민당 지지층에서는 54%, 무당층에서는 51%가 찬성한 반면, 야당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55%로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39세 이하에서 찬성이 62%로 가장 높았고, 40~50대 48%, 60세 이상 46%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자민당이 41%로 2%포인트 상승하며 1위를 유지했다. 일본유신회는 4%로 변동이 없었고, 국민민주당은 7%로 야당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참정당은 6%로 1%포인트 상승했다. 중도개혁연합과 공산당은 각각 3%, 공명당도 3%로 집계됐다. 입헌민주당은 2%로 2%포인트 하락했다. 무당층은 22%로 3%포인트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닛케이리서치가 전국 18세 이상 남녀 93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도쿄=최만수 특파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