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갑론을박' 호남 반도체 투자…넘어야 할 벽 많은 도전
많은 궁금증을 낳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이 오늘 오후 공개된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참석해 세부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두 회사의 충청·영남권을 합한 투자 규모는 10년 간 최대 20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
세계 1, 2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전격적인 호남 생산기지 투자는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호남지역 새로운 생산시설 투자에 나서는 배경에 관심을 갖는 이가 많다.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투자가 집중되는 데 대한 문제 제기가 나올 만큼 정치권에서도 투자 타당성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토요일 여섯 차례나 SNS에 글을 올려 야당의 우려와 비판에 직접 반박했다. 대통령은 “정부의 용수, 전력, 용지, 인프라, 인력 양성, 정주 여건 구축 등 기업환경 조성과 공직자들의 설득·요청에 따라 최고경영자(CEO)들이 회사에 이익이 된다고 판단해 결단한 것”이라고 투자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 설명대로라면 투자와 관련한 의사결정 자체를 문제 삼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렇지만 호남 반도체 투자는 큰 도전일 수밖에 없다는 전문가 지적을 무시해선 안 된다. 전력·용수 공급부터 인력 확보와 협력사 공급망 구축까지 진행하는 과정에서 부딪힐 장벽이 한두 개가 아니다.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과 용수 공급을 자신하지만, 주민 반발과 민원 탓에 지연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보면 장밋빛 장담일 수 있다. 실행 계획을 꼼꼼히 세워 제대로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호남 반도체 투자와 관련한 불필요한 갈등과 잡음이 확산하는 것을 막는 것도 정부의 책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일종의 딜처럼 기업이 호남 투자에 나섰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이제라도 용인 클러스터 조성이 왜 지연되고 있는지, 정부는 제대로 역할을 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세계 1, 2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전격적인 호남 생산기지 투자는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호남지역 새로운 생산시설 투자에 나서는 배경에 관심을 갖는 이가 많다.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투자가 집중되는 데 대한 문제 제기가 나올 만큼 정치권에서도 투자 타당성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토요일 여섯 차례나 SNS에 글을 올려 야당의 우려와 비판에 직접 반박했다. 대통령은 “정부의 용수, 전력, 용지, 인프라, 인력 양성, 정주 여건 구축 등 기업환경 조성과 공직자들의 설득·요청에 따라 최고경영자(CEO)들이 회사에 이익이 된다고 판단해 결단한 것”이라고 투자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 설명대로라면 투자와 관련한 의사결정 자체를 문제 삼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렇지만 호남 반도체 투자는 큰 도전일 수밖에 없다는 전문가 지적을 무시해선 안 된다. 전력·용수 공급부터 인력 확보와 협력사 공급망 구축까지 진행하는 과정에서 부딪힐 장벽이 한두 개가 아니다.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과 용수 공급을 자신하지만, 주민 반발과 민원 탓에 지연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보면 장밋빛 장담일 수 있다. 실행 계획을 꼼꼼히 세워 제대로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호남 반도체 투자와 관련한 불필요한 갈등과 잡음이 확산하는 것을 막는 것도 정부의 책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일종의 딜처럼 기업이 호남 투자에 나섰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이제라도 용인 클러스터 조성이 왜 지연되고 있는지, 정부는 제대로 역할을 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