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왼쪽 두번째)와 소주스토리 관계자들이 25일 준공된 양조장을 둘러보고 있다. 경상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지사(왼쪽 두번째)와 소주스토리 관계자들이 25일 준공된 양조장을 둘러보고 있다. 경상북도 제공
농업회사법인 소주스토리가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 2차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증류식 소주 생산시설을 갖춘 양조장을 25일 준공했다.

소주스토리의 모기업 나라셀라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국내 최초 누적 판매 1000만 병을 돌파한 국민 와인 ‘몬테스’를 비롯해 120여개 브랜드 500여 종의 세계 유명 와인을 수입·유통하는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821억원, 종업원은 235명이다.

소주스토리가 생산한 안동소주를 나라셀라의 국내외 유통망을 통해 해외시장에도 적극 공급하는 등 증류식 소주 세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양조장 준공은 2023년 경북도와 나라셀라가 안동소주 세계화를 목표로 투자 협력을 약속한 이후 3년 만에 맺은 결실이다.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687㎡ 규모 제조공장과 최신 생산설비를 갖췄다. 연간 60만 ℓ(375㎖ 기준 약 160만 병)의 생산이 가능하다.

경북도는 그동안 안동소주 세계화를 위해 안동소주협회 설립, BI·공동 주병 개발, 도지사 품질 인증제 운영, 해외 공동마케팅 등을 추진했다. 미국·중국·베트남 등 14개국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9개 브랜드가 있는 안동소주의 지난해 수출액은 12억7000만원으로 2023년 대비 55% 증가하는 등 구체적 성과도 거뒀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오늘 소주스토리의 양조장 준공은 안동소주 세계화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현장”이라며 “안동소주가 대한민국의 대표 명주를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K-전통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