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 두메송하마을, 소나무 울창한 계곡서 꽃차 마셔볼까
송하계곡은 여름철 두메송하마을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 명소다. 계곡을 따라 울창한 소나무가 그늘을 드리우고, 차갑고 맑은 물이 더위를 식혀준다. 수심이 깊지 않아 가족 단위 방문객이 안전하게 즐기기 좋으며, 투명한 물속을 오가는 민물고기 모습도 관찰할 수 있어 자연의 정취를 한층 더해준다.
꽃차 만들기 체험은 두메송하마을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지역에서 나는 꽃을 활용해 차를 만들고 꽃의 향과 색이 우러나는 과정을 배운다. 영양의 청정 자연이 키운 재료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마을의 특색도 잘 드러난다.
가을에는 영양의 대표 농산물인 고추따기 체험이 진행된다. 붉게 익은 고추를 직접 따보며 수확의 기쁨을 느끼고, 먹거리의 가치를 배울 수 있다.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는 시골밤 체험은 두메산골의 밤 정취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낮에는 계곡과 숲을 걷고, 밤에는 조용한 산골의 공기를 느끼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마을 안에는 주민들이 직접 조성한 장승테마공원과 폐교를 활용한 해달뫼 학습체험장이 있어 볼거리와 배움의 공간을 더한다. 숙박시설도 마련돼 있어 가족 여행객이 하룻밤 머물며 송하계곡의 아침 풍경을 즐기기 좋다.
주변에는 금강소나무생태경영림, 자작나무숲, 수하 반딧불이공원, 일월 조지훈문학관 등 함께 둘러볼 만한 곳도 있다. 매년 5월에는 영양산나물축제가 열려 청정 산나물을 맛보는 여행도 더할 수 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