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19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이솔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19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이솔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해 ‘노사 상생’을 강조했다. 지난 10일 취임한 이후 첫 외부 일정이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사무실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만나 “한 나라의 경제적 번영과 안정은 노동의 가치를 얼마나 존중하느냐, 그리고 노사가 어떻게 상생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의 가치가 합당하게 존중되는 동시에 기업이 마음껏 혁신하고 투자할 수 있는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데 입법적·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인공지능(AI), 로봇 같은 신기술 도입과 저출생·고령화 문제가 겹치며 현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기술 발전이 노동자 소외와 고용 불안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자의 삶과 일터 문제는 특정 정당이나 진영 문제가 아니다”며 “노동 현안에 대한 실질적 소통과 논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법적 정년 연장은 심각한 노후 빈곤 문제에 대응하고 고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후 비공개 회동에서 김 위원장은 삼성전자 노사의 성과급 분쟁을 거론하며 초과 이윤 분배 문제와 관련한 사회적 논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