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 확대·삼전 지분 가치 상승…삼성물산, 12% 급등 [종목+]
이날 오전 9시24분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12.26% 오른 54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같은 흐름은 증권가에서 삼성물산의 배당 정책과 자체 사업 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린 영향으로 보인다. DS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62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DS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이 오는 2028년까지 관계사 배당 수익의 60~70%를 재배당하는 구조를 바탕으로 올해 주당 배당금이 전년 대비 약 720% 증가한 2만3050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분기부터 평택 P4 마감 및 P5 골조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하이테크 연간 수주가 기존 가이던스인 6조8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물산은 하반기 베트남 제2원전 및 루마니아 원전 3, 4호기 EPC 시공사 선정 참여를 계획하고 있으며 소형모듈원전(SMR) 부문에서도 GVH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보 중이다. 상사 부문에서는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입해 2030년까지 총 5GW의 운영자산 확보를 목표로 밸류체인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인 영향도 동시에 받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을 5% 보유하고 있고, 삼성생명을 통한 간접 지분까지 포함하면 총 8.5%에 달한다. 간밤 뉴욕증시는 반도체주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애플이 미국 내에서 칩을 설계하고 생산하기 위해 인텔과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텔이 10.64%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고 마벨 테크놀로지(7.31%), 램리서치(4.05%), 어플라이드머터리얼즈(4.24%), 마이크론(8.82%), 웨스턴디지털(4.92%), 샌디스크(11.78%) 등도 모두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42% 상승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